[사용 후기] 위고비 주사 맞는 법, 사용법, 투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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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위고비(wegovy) 병원 처방 및 약국 가격 후기_내돈내산 (feat. 종로 5가 성지)

 

0. 준비하기

위고비를 맞기 전에 미리 준비할 것이 있다. 일단 위고비를 준비한다. 그리고 거창한 것은 아니고 알코올스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약국에서 위고비를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해도 되고, 쿠팡 같은 곳에서 구매해도 된다. 혹시 추가로 주삿바늘이 필요하다면 쿠팡에서 구매하면 된다. 

 

국산이 좀 더 싼데 인슈파인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인슈파인 일회용 멸균주사침 인슐린 펜니들 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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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0개당 가격이다 보니, 노보노디스크의 정품 바늘인 노보파인 가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노보노디스크 노보파인 멸균주사침 4mm 32G 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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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는 보통 국산을 100개에 만 원 정도에 판매하는 것 같다. 

바늘 길이도, 4mm 외에도 6mm도 있지만, 위고비에 들어있는 바늘은 4mm라서 그냥 그대로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주사를 맞자

 

1. 주사 맞는 법

1) 구성품 소개

 

위고비 박스를 열면 사진과 같이 들어 있다. 위고비 본품, 바늘 4개, 설명서. 

 

이제 진짜 주사 맞자.

 

2) 바늘 끼우기

 

일단 펜의 뚜껑을 열면 사진과 같이 되어 있다.  안쪽으로 약액이 투명하고 무색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탁하거나 하면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주사 바늘은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데, 종이 덮개를 떼어 내면 안쪽에 바늘이 보인다. 손대지 말고, 바로 위고비에 돌려 끼우면 된다. 

 

3) 투여 준비 과정

 

바늘을 잘 돌려 끼웠다면, 앞에 캡을 제거한다. 큰 캡과 작은 캡, 모두 2개의 캡으로 되어 있으니 둘 다 뺀다. (뭐 하러 두 개나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처음 0으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뒤의 다이얼을 한 칸 돌리면 눈금이 나온다. 

 

이때 바늘 끝을 보면 약액이 한 방울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설명서에 따르면 약액이 맺혀있지 않을 경우, 주사 바늘을 바꾸고, 바꾸고도 맺히지 않으면 사용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이제 다이얼을 쭈욱 돌려서, 처방 용량을 가리키면  주사 맞을 준비가 끝났다. 

 

4) 투여 부위 & 방법

 

주사는 팔뚝, 배, 허벅지 중에 원하는 부위에 맞으면 되는데, 같은 곳에 계속 주사를 놓지 말라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아무래도 번갈아 가면서 맞기에는 배가 편하긴 할 것 같다. 배를 맞을 때는 주의 사항이 있는데, 배꼽에서 5cm 이상 떨어진 곳에 맞아야 한다. 

 

5) 투여 후 처리

우선 주사 맞을 곳을 알코올 솜으로 싹 닦아준다. 그리고 주사침을 피부 속으로 찔러 넣고 위고비 주사 뒤의 버튼을 누르면, 드르르륵하면서 소리가 난다. 소리가 끝나고도 천천히 6까지 숫자를 세고, 주사를 빼면 된다. 단, 주사를 뺄 때까지 뒤의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아프진 않은데, 그래도 따끔하다. 주사 뺀 자리에 알코올솜으로 꾹 눌러주면 좋다. 문지르면 안 된다. 

 

주사를 빼고 나면 뭔가 크게 한 방울 맺혀 있는데, 그게 정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깝다.. 이게 얼마인데..)

 

이젠 주사 바늘의 큰 캡을 다시 씌워서, 다시 돌려 빼서 버리고, 위고비 펜은 뚜껑을 끼워서 보관하면 된다. 일주일 후 이를 반복하면 된다. 

 

3. 주의 사항

1) 투여 요일 & 변경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가능하면 매주 같은 요일에 맞으면 되겠다. 식사 여부나 공복 상태는 상관없다고 하니, 그냥 편한 때 맞으면 좋은 것 같다. 굳이 요일을 바꾸고 싶다면 72시간 이내에서만 바꾸라고 권고되어 있다. (예: 매번 일요일에 맞다가, 월요일로는 변경 가능) 요일을 바꾼 후에는 계속 같은 요일에 맞으면 된다. 

 

2) 깜빡했을 때 대처법

만약 깜빡했다가, 아 맞다! 한 날이, 원래 투여일에서 5일 이내라면 최대한 빨리 맞으면 된다. 만약 그게 5일 이후라면 그냥 건너뛰고, 다음 예정일에 맞으면 된다. 2번 이상 깜빡했다면 뭐..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자.

 

3) 주사 보관법

사용하기 전에는 2-8도의 냉장 보관을 권유하는데, 개봉 후에는 의외로 30도 이하 또는 2-8도의 냉장고에서 보관하게 되어 있다. 뭐 이 정도 온도면 그냥 실온보관도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안전하게 냉장고 보관이 좋지 않을까 싶긴 하다. 기간은 개봉 후 최대 6주간 사용 가능 하다. (근데 미국은 8주래... 왜 한국만 6주지??)

 

4) 기타 안전 수칙

그리고 절대 절대 절대 다른 사람과 주사를 공유하면 안 된다. 바늘도 4개나 들어 있으니, 매주 주사 맞을 때마다 새 주사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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